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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솔직한 서평

by Yu&Jun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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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급쟁이 부자가 되기 위한 안내서

저의 회사 사무실에는 제가 멘토로 삼는 선배님이 한 분 계십니다. 제가 너무 존경하고 닮고 싶어하는 분이였습니다. 블로그도 모르고 그냥 살았던 저인데 그 선배님께서 과거에 블로그를 하였던 걸 말씀해 주셨습니다. 취미로 하기 너무 좋다고 추천하셔서 저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뒤 일상도 기록하고 저의 하루를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어서 이 취미를 만족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본 받을게 많은 선배님이었습니다.

 

예전에 그 선배님과 함께 식하를 했었는데 선배님께서 이 책을 읽고 계셨습니다. 정말 괜찮다고 추천해 주셔서 저도 바로 집으로 돌아와 구매를 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책을 잘 안 읽는 사람이지만 이 책 만큼은 열심히 읽고자 노력했습니다.

 

정말 와 닿았던 프롤로그.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 사람을 끌어들였습니다. 이 책의 저나는 '너나위'인데 처음에 보고 외국사람인줄 알았습니다. 대기업 사원이었으나 존경하던 선배가 강제로 퇴사를 당하는 것을 보고 재테크를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스마트한 사람이라 그런지 그렇게 재테크 업계에서 큰 획을 그으셨다. 재테크를 시작하게된 계기를 보고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 오너가 아닌 이상 모두 언제 잘릴지는 모르는 일이니깐요.

 

2. 월급쟁이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

1장.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

1장에서는 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사실 그동안 재테크에 무지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라는 생각으로 소량의 돈만 우량주에 넣어 놓고 따로 재테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대로 노동의 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지속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돈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손해일 수 밖에 없습니다.

 

2장. 당신과 돈이 가야 할 방향

먼저 저자는 주식과 펀드에 대해 분석을 하였습니다. 개인이 주식을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따르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한다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거라 합니다. 반면 펀드는 결국 운용보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잃고 시작하는 투자가 됩니다. 통상적으로 주식이 재테크로서 갖는 강점은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과 환금성이 좋다는 점입니다.

 

저자가 가장 추천하는 투자 방법은 부동산이라고 합니다. 그 근거로 두 가지를 제시하였는데 첫째는 정보의 대칭입니다. 부동산에서는 거래에 참여하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그 거래와 관련한 정보를 거의 대등하게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이 주식과 달리 시장에 참가하는 주체 대부분이 개인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두번째 근거는 레버리지입니다. 레버리지는 보통 지렛대를 의미하는데, 경제학에서의 레버리지 효과란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자본 이익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레버리지는 전세제도 덕분에 가능한 것입니다.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전세금에는 따로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대출이 규제된 상황에서는 예전만큼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2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은 '돈에 대한 무지는 반드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 였습니다.

 

3장. 평범한 직장인도 얻을 수 있는 성과

아파트는 진짜 가치는 결국 입지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투자를 고려할 땐 입지를 최우선 순위로 보고 그 다음으로 신축, 구축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일자리, 교통, 주변 환경, 학군 등을 고려하라고 합니다.

 

저자가 투자를 결정할 때 첫번째 기준으로 삼는 것은 '해당 물건이 저평가된 상태냐 아니냐'는 것입니다. 호재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특히 철도 사업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실현될 가능성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저평가 된 물건을 찾으려면 비교 대상이 많아야 합니다. 비교 대상이 많을수록 물건의 가치 판단은 정교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투자 대상으로 적합한 물건을 찾기에 수월한 시기는 한여름과 한겨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계절상의 이유로 이사하기 좋은 봄, 가을 이사철에 거처를 옮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잃지 않는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 저평가된 부동산을 구매하기. 둘째, 적은 투자금으로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 셋째, 역전세 등에 대비하여 내 자산을 방어할 수 있는 자금 원동력. 저자는 특히나 첫째를 강조합니다. 시장을 예측하거나 예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운은 신의 영역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맡기지도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가치 대비 싼 가격의 물건을 사서 그것이 스스로 제 가치를 찾아가는 시기까지 즐겁게 생활하며 기다리는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4장. 성공 투자를 위한 필수 지식

'전세 투자는 아파트, 월세 투자는 오피스텔'. 중개인은 의뢰인에게 직접 중개 부탁을 받은 물건과 다른 부동산 중개소에서 전산망에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올린 물건을 다르게 취급합니다. 직접 받은 물건은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이에 해당하는 중개 수수료를 혼자 취하지만, 전산망에 공유된 물건은 전산망에 최초로 올린 중개소와 수수료를 반씩 나눠야 합니다.

 

용돈 벌이 투자 : 이건 주식에서 단타와 비슷한 개념인 것 같습니다. 잃지 않고 단기 시세 차익을 계속 이어간다는 것은 투자와 관련된 모든 시장과 상황이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방식의 투자를 권장하지 않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부동산은 사고 팔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가 크고 각종 세금도 많이 내야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똘똘한 한 채 투자법 : 프리미엄 시장의 고가 아파트 한 채를 구매하는 투자 방법입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수요가 많아 상승폭이 큽니다. 자산의 높은 가격대 만큼이나 투자금 규모와 가격의 변동폭이 커서 리스크 또한 큽니다. 부동산 상승세에도 강남 등에 위치한 고가 아파트들의 가격은 오르기도 하지만 내리기도 합니다. 규제책이 나올 때 마다 수억원씩 낮은 매물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투자 방법은 여유 자금이 풍부한 고액 자산가에게 유효한 투자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자가 수많은 투자의 고수들을 만났을 때 모두가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은 '조급함을 버리고 10년 이상 봐라'였다고 합니다. 적은 돈으로 짧은 시간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법은 없습니다. 언제나 위기가 찾아올 수 있으니 처음부터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까지 모두 끌어와 투자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합니다.

 

5장.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투자 매뉴얼

비교적 전세가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는 지역 몇 군데를 정해 '조인스랜드부동산'과 각 종 부동산 사이트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물건을 살펴보라고 합니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는 전세비율이 높은 아파트를 살펴볼 수 있는 테마 검색이 있어 전세가율이 85% 이상이고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3000 ~ 5000만원 가량인 단지가 많은 지역을 임장지역으로 선정하라고 합니다. 임장을 갔으면 꼭 물어할 잘 질문으로 단지 주변의 일자리, 교통 여건, 선호 혹은 혐오 환경, 거주민 연령대와 평형별 시세 등은 확인하라고 합니다.

 

3. 책을 덮으며

우선 이 책이 나온 2019년 쯤 이 책을 읽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 때에도 부동산이 과열되어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따라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현재는 서울에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3000~5000만원인 지역을 찾기 힘든 상태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집을 매수하는 상황이 온다면 이 글을 다시 읽어볼 예정입니다. 이 책을 통해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을 불려가고 있는지 알아갈 수 있었고,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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